발전용 연료전지시장 확대···인버터 생산·기술력 보유
PAFC· SOFC 등 납품 활발, 국내 발전사·미국 등 해외 설치
방열 극대화·스위칭 손실 저감, 다양한 기술 및 특허 다수 보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설치된 데스틴파워의 PCS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수소연료전지 인버터 기술력·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을 선도하는 PCS 공급 업체 데스틴파워는 수소전문기업으로서의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에 데스틴파워가 설립된 후 약 10년 동안 ESS와 관련한 기술을 인정받게 되면서 수소전문기업까지 선정됐다. 2014년에는 100, 200, 250, 500kW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CE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탁월한 전력변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소연료전지 변환장치 사업과 함께 연료전지 인버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인버터는 두산퓨얼셀과 PAFC 개발 협업, 두산퓨얼셀파워의 SOFC 제품을 납품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외에도 국내 발전사에 제품을 선보여 성장을 이루고 있다.
수소산업과 관련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2022년 3월에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기존 사업과 더불어 현재는 수전해 시장이 주목받고 있어 데스틴파워도 관심을 두고 실증용을 연료전지 업체들과 협업해 개발 계획 중이다. 발전용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사업이 기대되는 수소전문기업 데스틴파워를 탐방했다.
두산퓨얼셀과 사업협력 활발·솔루션 구축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데스틴파워는 연료전지발전소에 사용되는 인버터(ESM)을 비롯해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등이 주요 제품군이며,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먼저, 인버터는 두산퓨얼셀의 PAFC와 두산퓨얼셀파워의 SOFC에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PAFC는 지난 2021년 7월에 ‘ESM 공동공급계약’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이후에도 지속 생산이 예정돼 꾸준한 공급이 확정됐다. SOFC는 건물용 제품으로 KGS 인증을 획득해 납품하고 있다. 다른 연료전지 업체들에도 제품 납품을 포함해 기술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스틴파워의 제품은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LPG 등 연료 종류에 따라 파생모델을 플랫폼기반으로 해 개발의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또, 미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ESS 사업에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하고 UL 인증 및 CE 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국내 ESS와 PCS 가동률이 99%가 넘으며, 가장 높게 평가받는 점은 설계, 제조 및 출하검사까지 디지털트윈솔류션이 접목돼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연료전지발전소에 설치된 제품이 고장 났을 경우에 두산퓨얼셀과 공동으로 발전사 필드 불량을 대응하는 체계이다. 계약 방식으로는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이 있지만 연료전지 대당 유지비용 협의에 차이가 있어 필요에 의한 기술지원과 별도의 요청으로 유상 건으로 진행하고 있다. 데스틴파워 입장에서는 장기유지보수계약이 현실적인 유지비용으로 이루어진다면 고정적인 수익으로 인한 경영 안정화가 될 수 있지만, 아직 연료전지 시장이 안정화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데스틴파워 공장 내부
방열 극대화·스위칭 손실 저감 등 기술 보유
데스틴파워의 SVM(Sub-stack Voltage Monitoring)은 수많은 연료전지 각각의 스택 전압을 측정하여 모니터링하는 장치이다. 각 스택 전압의 모니터링은 연료전지의 상태와 효율적인 유지보수 및 예측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은 고객사에서 제시한 높은 내전압 및 분해능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 사이트 실증까지 마쳤다. SVM-200은 200개의 독립적 입력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력범위 ±10V의 전압을 차동증폭 및 높은 전기적 절연을 제공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웹서버 방식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동시에 주어진 주소에 전송이 가능하다.
또, SOFC 기반의 전력변환기는 최신 전력전자 기술인 고주파 전연 변압기를 도입하여 추가 저주파 변압기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 콤팩트한 사이즈로 구성이 가능하다. 건물용 연료전지의 공급 확대 및 설치비 축소로 향후 보급 증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ESS용 전력변환장치(PCS)는 AC/DC를 양방향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계통과 연계 전력을 충전하거나 방출해 고객들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 품질을 향상시킨다. 모듈 형식으로 병렬로 연결해 용량 증대의 유연성과 유지보수의 편리성도 보유했다.
데스틴파워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이 있다. 단위 용량별 표준화된 모듈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히트 파이프의 높은 열전도율 및 발열원별 다른 공기흐름을 적용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다. 또, 신소재 전력반도체를 사용해 스위칭 손실을 30~40% 저감시켜 총 전력변환 효율을 증대시킨다. 이러한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전문기업으로서 미래 수소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에 위치한 데스틴파워 본사 전경
출처 : https://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861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확대···인버터 생산·기술력 보유
PAFC· SOFC 등 납품 활발, 국내 발전사·미국 등 해외 설치
방열 극대화·스위칭 손실 저감, 다양한 기술 및 특허 다수 보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설치된 데스틴파워의 PCS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수소연료전지 인버터 기술력·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을 선도하는 PCS 공급 업체 데스틴파워는 수소전문기업으로서의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에 데스틴파워가 설립된 후 약 10년 동안 ESS와 관련한 기술을 인정받게 되면서 수소전문기업까지 선정됐다. 2014년에는 100, 200, 250, 500kW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CE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탁월한 전력변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소연료전지 변환장치 사업과 함께 연료전지 인버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인버터는 두산퓨얼셀과 PAFC 개발 협업, 두산퓨얼셀파워의 SOFC 제품을 납품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외에도 국내 발전사에 제품을 선보여 성장을 이루고 있다.
수소산업과 관련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2022년 3월에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기존 사업과 더불어 현재는 수전해 시장이 주목받고 있어 데스틴파워도 관심을 두고 실증용을 연료전지 업체들과 협업해 개발 계획 중이다. 발전용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사업이 기대되는 수소전문기업 데스틴파워를 탐방했다.
두산퓨얼셀과 사업협력 활발·솔루션 구축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데스틴파워는 연료전지발전소에 사용되는 인버터(ESM)을 비롯해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등이 주요 제품군이며,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먼저, 인버터는 두산퓨얼셀의 PAFC와 두산퓨얼셀파워의 SOFC에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PAFC는 지난 2021년 7월에 ‘ESM 공동공급계약’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이후에도 지속 생산이 예정돼 꾸준한 공급이 확정됐다. SOFC는 건물용 제품으로 KGS 인증을 획득해 납품하고 있다. 다른 연료전지 업체들에도 제품 납품을 포함해 기술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스틴파워의 제품은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LPG 등 연료 종류에 따라 파생모델을 플랫폼기반으로 해 개발의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또, 미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ESS 사업에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하고 UL 인증 및 CE 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국내 ESS와 PCS 가동률이 99%가 넘으며, 가장 높게 평가받는 점은 설계, 제조 및 출하검사까지 디지털트윈솔류션이 접목돼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연료전지발전소에 설치된 제품이 고장 났을 경우에 두산퓨얼셀과 공동으로 발전사 필드 불량을 대응하는 체계이다. 계약 방식으로는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이 있지만 연료전지 대당 유지비용 협의에 차이가 있어 필요에 의한 기술지원과 별도의 요청으로 유상 건으로 진행하고 있다. 데스틴파워 입장에서는 장기유지보수계약이 현실적인 유지비용으로 이루어진다면 고정적인 수익으로 인한 경영 안정화가 될 수 있지만, 아직 연료전지 시장이 안정화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데스틴파워 공장 내부
방열 극대화·스위칭 손실 저감 등 기술 보유
데스틴파워의 SVM(Sub-stack Voltage Monitoring)은 수많은 연료전지 각각의 스택 전압을 측정하여 모니터링하는 장치이다. 각 스택 전압의 모니터링은 연료전지의 상태와 효율적인 유지보수 및 예측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은 고객사에서 제시한 높은 내전압 및 분해능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 사이트 실증까지 마쳤다. SVM-200은 200개의 독립적 입력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력범위 ±10V의 전압을 차동증폭 및 높은 전기적 절연을 제공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웹서버 방식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동시에 주어진 주소에 전송이 가능하다.
또, SOFC 기반의 전력변환기는 최신 전력전자 기술인 고주파 전연 변압기를 도입하여 추가 저주파 변압기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 콤팩트한 사이즈로 구성이 가능하다. 건물용 연료전지의 공급 확대 및 설치비 축소로 향후 보급 증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ESS용 전력변환장치(PCS)는 AC/DC를 양방향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계통과 연계 전력을 충전하거나 방출해 고객들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 품질을 향상시킨다. 모듈 형식으로 병렬로 연결해 용량 증대의 유연성과 유지보수의 편리성도 보유했다.
데스틴파워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이 있다. 단위 용량별 표준화된 모듈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히트 파이프의 높은 열전도율 및 발열원별 다른 공기흐름을 적용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다. 또, 신소재 전력반도체를 사용해 스위칭 손실을 30~40% 저감시켜 총 전력변환 효율을 증대시킨다. 이러한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전문기업으로서 미래 수소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에 위치한 데스틴파워 본사 전경
출처 : https://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861